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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표지석 교체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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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19 15:18:11   폰트크기 변경      
새 슬로건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의 중심’ 확정


류진 한경협 회장 등 내빈들이 19일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 사진 :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에서 표지석 제막식을 열고 정문 앞 전경련 표지석을 한경협 표지석으로 교체했다.

협회의 새로운 슬로건은 ‘한국 경제 글로벌 도약의 중심’이다. 대한민국의 주요 7개국(G7) 대열 진입 및 글로벌 퍼스트 무버 도약이라는 비전과 함께 이를 위해 한경협이 글로벌 싱크탱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한경협의 설명이다.

지난 2013년 9월 준공된 여의도 전경련회관의 명칭도 ‘FKI(The Federation of Korean Industries)타워’로 변경됐다. 전경련의 영문 명칭인 ‘FKI’를 한경협의 영문 명칭으로 유지하면서 건물 이름에 적용했다.

전경련의 새 이름인 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설립한 경제단체의 명칭이다.  한경협은 이후 1968년 명칭을 바꿔 최근까지 전경련으로 불려왔다.

류 회장은 이날 제막식에서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름을 바꾼 것은 창립 당시 초심을 되새기고 진정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나아가는 길에 임직원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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