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중국 해사국이 21일 천연가스 등 자원을 채굴하는 용도의 굴착 장비를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 주변으로 이동시킬 계획을 발표하려다 철회했다.

교도통신은 중국 해사국이 이날부터 굴착 장비의 이동을 시작해 23일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에 속한 무인도인 다이쇼지마에서 북족 140㎞ 부근에 옮길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당 지점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인 대륙붕"이라며 "만일 주권이나 관할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한다면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센카쿠 열도는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는 지역으로 현재는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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