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임 센터장은 지난 1998년 영국 디자인 회사 탠저린(Tangerine)에 입사해 16년 동안 근무하며 공동대표를 지냈다. 탠저린은 애플의 아이폰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디자인총괄이 1989년 설립한 회사로, 삼성전자와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한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회사다.
이후 그는 2015년에 삼성전자에 합류한 뒤 디자인경영센터 글로벌디자인팀장과 디자인경영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센터장은 디자인 경영에 대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함께 갖춘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롯데는 그가 그룹 디자인 컨트롤 타워로서 디자인전략센터의 역할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롯데만의 디자인 철학을 수립하고, 그룹의 디자인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지주는 이 신임 센터장 영입과 함께 기존 디자인경영센터의 이름을 디자인전략센터로 바꿨다. 앞으로 디자인전략센터는 롯데그룹의 디자인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하며 그룹 전반의 디자인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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