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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5G망 구축에 화웨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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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28 14:32:5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노태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에 중국 기업 화웨이의 참여를 허용한다.

28일 주요외신 등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전날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화웨이 주최 행사에서 "광범위한 논의 끝에 5G 이동통신망을 복수로 구축하기로 했으며 화웨이가 사업에 더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2021년 본격적으로 5G 통신망 구축에 나섰다. 기존 5G망은 정부 주도로 구축하고 민간 통신사는 네트워크 사용 계약을 통해 서비스만 제공한다. 5G 장비 공급사로는 스웨덴 통신업체 에릭슨이 선정됐다.

앞서 인프라 중복 투자를 방지한다는 등의 이유로 단일 5G망 체제를 결정했던 말레이시아는 제2의 5G 통신망을 구축하겠다고 지난 5월 밝혔다.


안와르 총리는 5G망을 추가하기로 한 결정은 다양한 기술의 혜택을 누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말레이시아는 서양에서도 동양에서도 가장 좋은 기술의 혜택을 받아야 한다"며 "미국은 계속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이지만 중국도 이웃 국가들이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우정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다. 양국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는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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