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노태영 기자] 전기공사공제조합이 공제사업 누적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조합은 산업현장 재해로부터 조합원의 안정된 경영활동을 지원하고자 2008년부터 공제사업에 진출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제휴보험사와 협약을 바탕으로 근로자재해공제, 영업배상책임공제, 단체상해공제, 공사손해공제, 화재공제, 중대재해배상책임공제 등 업계에 특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조합은 변화되는 산업환경과 조합원 니즈를 모니터링하며 신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응하여 중대재해배상책임공제를 출시했다. 중대재해사고에 따른 과중한 손해배상책임, 법률비용 등을 보상받을 수 있어 조합원의 리스크를 경감하고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조합 공제사업은 본연의 목적이 조합원을 위한 안전망 구축이라는 점에서 영리를 추구하는 일반적인 보험과 차별화된다.
사고 발생 시 조합이 사고 처리와 보상 절차를 적극 지원해 사고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조합 내 손해사정사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사고상담 및 처리과정을 지원하며 처리결과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심사내역을 재검토하여 제휴보험사와 분쟁을 조율한다.
또 사업 수익은 수수료 인하, 보상 확대, 복지서비스 확충, 좌당지분액 상승 등 다양한 경제적 혜택을 통해 조합원에 환원된다.
공제사업은 조합원의 큰 호응을 얻으며 조합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고 현재까지 803억원(2023년 9월말 기준)에 이르는 사고처리지원금액을 제공한다.
아울러 조합은 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법무법인, 손해사정법인, 노무법인, 의료기관 등 외부 전문기관과 협약을 통한 중대재해업무지원, 노무법률자문, 재해근로자 의료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종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경영활동 지원 및 경제적 지위 향상이라는 본연의 목표를 추구한 결과 공제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니즈에 부합하는 공제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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