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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3Q 영업익 98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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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31 14:19:15   폰트크기 변경      
지난해 동기 대비 70.8% 감소… “4분기, 글로벌 태양광 수요 증가 전망”


자료 : 한화솔루션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70.8% 감소한 9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92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7% 줄었다. 순이익도 지난해 동기보다 85.1% 감소한 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감소는 석유화학, 태양광 업황 부진이 원인으로 꼽혔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1조2799억원, 영업이익은 82.4% 감소한 347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량이 감소하고, 판매 마진이 축소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4분기에는 모듈 판매량과 판매 마진이 증가하고, 해외 발전자산 매각에 따른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한화솔루션의 설명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350억원)도 3분기 영업실적에 포함됐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줄어든 1조2859억원, 영업익은 56.3% 감소한 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졌지만 PE(폴리에틸렌)과 PVC(폴리염화비닐) 등 주요 제품의 판매 마진이 증가하면서 영업익 규모는 2분기(492억원)보다 늘었다.

윤안식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일부 지역에서 수요 강세를 웃도는 공급 상황으로 태양광 제품가격이 하락했지만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판매량 증가와 고가 원재료 투입 영향 해소가 기대되고 있으며, 약 1조원의 발전자산 개발 및 EPC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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