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승수 기자] 2016년 처음으로 시작한 ‘기계설비의날’이 8회(11월8일)를 앞두고 있다. 기계설비인의 단결과 화합, 위상 제고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기계설비의날은 기계설비인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조인호 회장은 기계설비의날의 중요성을 무엇보다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난 8년간 기계설비의날 기념식을 통해 기계설비법 제정, 정부 포상 승격 등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면서 “이러한 발전은 기계설비산업의 중요성을 정부와 국회가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계설비의날을 통해 수많은 업적을 이뤄낸 만큼 8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계설비가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선포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대승적 차원의 탄소중립을 강조하면서도 후학양성에 온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건설업계는 물론 전문건설업계는 특히 신규 인력 유입이 저조해 기술인력을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다”라며 “기술인력을 직접 채용하는 우리 협회 회원사 역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협회는 학계와 함께 ‘기계설비분야 기술자 양성 활성화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기계설비 관련학과 활성화를 위한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법정 의무교육과 신규 기술자에 대한 직능향상 교육을 위해 기계설비교육원 설립에 매진하고 있다. 기계설비 교육원은 현재 청주 하이테크밸리에 교육원 부지를 마련하고, 2025년까지 교육원 건축계획 수립 후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ESG경영 실천을 강조했다.
조인호 회장은 “기계설비법이 올해로 4년째 시행되고 있다”면서 “법적 지위에 걸맞은 협회의 위상과 기계설비인의 자긍심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해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면서 “특히 어린이나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환기시설 및 냉난방 개선공사를 통해 실내공기질 향상,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