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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값, 상승 85㎡ 초과 중대형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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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3 09:06:2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올해 하반기 중대형 아파트가 시세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아파트는 한 건 거래될 때마다 상승세가 남달라 '똘똘한 한 채'로 각광받는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6월까지 17개월 연속 보합·하락을 보이다가 7월 0.06%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이어 8월 0.23%, 9월 0.35%, 10월 0.27% 등으로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중 전용면적 85㎡ 초과 102㎡이하의 중형 아파트가 1.92%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전용면적 135㎡ 초과가 0.84%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같은 기간 전용 85㎡ 초과 102㎡ 이하가 2.73%로 가장 많이 올랐고, 135㎡ 초과도 1.30%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전용 85㎡ 초과 102㎡ 이하가 0.56% 상승했고, 135㎡ 초과도 0.16%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분양시장에서도 중대형 평형은 인기가 두드러졌다. 지난 10월 경기 화성에 분양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전용 95㎡A, 115㎡A 두 타입에는 총 7만7276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각각 430.34대 1, 386.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 서구에 8월 공급된 ‘둔산 자이 아이파크’ 전용 145㎡ 226.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고금리 기조로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을 때는 비교적 저렴한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다가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상승폭이 큰 중대형으로 몰리는 것”이라며,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중대형 평형이 포함된 신규 분양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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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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