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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단지들 모습. /사진:연합뉴스 |
23일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준공)’ 자료를 통해 2019년부터 올해(1~9월 기준)까지 전국 아파트 준공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는 총 19만9964가구가 준공되며 5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전년도 아파트 준공실적과 비교했을 때 38.12%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은 올해 10만3441가구로 전년 대비 41.3% 줄었고 지방은 올해 9만6523가구에 그쳐 전년 대비 34.31% 쪼그라들었다.
일각에선 준공실적이 줄어듦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로의 내 집 마련 열기는 지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분양 개시일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이 83.5%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1.9%,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도 공급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청약이나 신규 택지지구를 지정하는 등 대규모 공급을 예고하고 있지만 이주나 보상 등이 남아 있는 만큼 실제 입주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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