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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어보브반도체, 삼성전자 추가 지분 투자 검토…대규모 반도체칩 공급계약 이어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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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19 09:27:0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연오 기자]어보브반도체가 삼성전자와 대규모 반도체칩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내년에 추가될 MCU(마이크로컨틀로러유닛) 물량은 3000만개 이상이다.

1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어보브반도체는 최근 삼성전자와 대규모 MCU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어보브반도체는 내년부터 삼성전자에 3000만개의 MCU를 추가 납품할 예정이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어보브반도체와 파격적인 공급계약을 맺은 이유는 가전제품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19일 9시20분 현재 어보브반도체는 16%오른 1만3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어보브반도체와 협력 강화를 위해 추가 지분투자를 검토 중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지지 않았으나, 추가 투자가 확정된다면 삼성벤처투자가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SVIC 56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어보브반도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35억원, 1.8%)에 참여했다.

해당 펀드는 삼성전자(594억원) 및 삼성벤처투자(6억원)가 출연해 조성됐으며, 삼성벤처투자가 대표주주다.

해당 펀드의 일부 자금이 어보브반도체로 투자됐다.

양사간 계약 역시 가전제품에 필요한 IoT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고장예측 △디바이스간 연결 △AI(인공지능) 기능 향상 등 기능을 가진 MCU를 추가 생산요청 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보브반도체는 국내를 대표하는 비메모리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삼성전자에 가전제품, 핸드폰 등에 들어가는 두뇌 역할을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삼성전자 냉장고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에 MCU를 납품하고 있다.

[종목코드] 102120 어보브반도체


박연오 기자 dnews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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