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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100층 규모 랜드마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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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05 14:17:21   폰트크기 변경      

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 발표

올 상반기 구역지정, 2025년 기반시설 착공

사업부지 100% 녹지 확보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서울 용산역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를 방문해 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 최중현 기자)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서울 광화문·여의도·강남 한복판 최대 도시개발 프로젝트인 '용산국제업무지구'사업이 10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 중심에 최대 용적률 1700%를 적용해 100층 높이 랜드마트와 함께 업무, 주거, 문화생활 등 모든 활동을 도보권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콤팩트시티(Copact City)’가 조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서울 용산역 4층 ITX 회의실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발표를 통해 서울을 ‘글로벌 탑(Top)5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총 사업비 51조1000억원을 들여 코엑스 2.5배 규모로 조성된다.  이 일대는 평균 용적률 900%가 적용되며, 공동주택 3500가구ㆍ오피스텔 2500실 등 총 6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시는 이번 개발계획이 완료되면 14만6000만명의 고용, 연간 32조6000억원의 생산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등 3개 존(Zone)으로 구분한  ‘콤팩트시티(Compact City)’를 조성한다. 국제업무존에는 최대 용적률 1700%를 부여해 100층 높이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고밀복합개발을 유도한다. 또한, 프라임급 오피스(Prime Office)와 함께 마이스(MICE), 호텔, 광역환승센터 등을 조성하고 랜드마크 최상층에는 서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시설, 어트랙션 등 복합놀이공간도 계획했다.


업무복합존 건축물 고층부에는 편리한 이동을 돕고 서울 시내 파노라믹 조망을 제공하는 ‘스카이트레일(보행전망교)’을 도입하고, 100층에 이르는 국제업무존 랜드마크 최고층에는 전망대ㆍ공중정원 등을 조성한다.


오 시장은 “입지ㆍ잠재력 등 모든 면에서 가능성이 무한한 땅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개발 기회를 얻지 못했던 용산이 이번 계획안 확정으로 혁신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됐다”며 “국제 비즈니스 허브이자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상을 담아낼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구도심 대규모 융복합 및 고밀개발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도록 모든 행정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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