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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사피엔반도체, 스팩상장 첫날 장중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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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19 09:55:04   폰트크기 변경      

1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왼쪽부터) 채남기 한국IR협의회장, 홍순욱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사피엔반도체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구동 시스템 반도체(LEDos DDIC) 전문기업 사피엔반도체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합병 상장 첫날 장중 상한가에 근접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사피엔반도체는 전일 대비 7500원(20.41%) 오른 4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9시 6분에는 가격제한폭(1만1000원, 29.9%)까지 오르며 4만77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사피엔반도체는 하나머스트7호스팩과 스팩 소멸 방식으로 합병했다.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인력 및 관리인력 충원, 연구개발비용에 사용할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팹리스 사피엔반도체는 저전력 디지털 구동 방식의 DDIC 기술력과 실리콘 기판 위에 발광다이오드를 접합시켜 고휘도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LEDoS용 실리콘 백플레인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글로벌 기술 특허 150건 이상을 확보해 기술장벽을 유지 중이다.

주요 제품군은 TV, 사이니지에 적용되는 초대형·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 반도체와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초소형 디스플레이 엔진용 마이크로LED 구동 실리콘 백플레인(Silicon Backplane)이다.

앞으로 본격화될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톱 5 파운드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마이크로LED를 탑재한 IT 기기 출시 계획을 밝힌 글로벌 빅테크들과 협업을 확대 중이다.

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는 "마이크로LED가 상용화되려면 기술 고도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당사는 DDIC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산 수율을 높이고, 소비전력과 원가를 절감시켜 새로운 시장을 리드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핵심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마이크로LED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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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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