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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란, 미쉐린이 선택한 부산의 유일한 특급호텔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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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5 14:37:56   폰트크기 변경      

차오란 내부. /사진: 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부산=대한경제] 문수아 기자 = 시그니엘 부산의 중식당 ‘차오란’은 미쉐린 셀렉티드 레스토랑에 들며 2025년 1스타의 가능성을 엿봤다. 셀렉티드 레스토랑은 ‘미쉐린이 추천하는 좋은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뜻한다. 부산에 있는 10여곳의 특급호텔 중 셀렉티드를 포함해 미쉐린 리스트에 오른 곳은 시그니엘 부산의 차오란이 유일하다.

차오란은 2020년 시그니엘 부산이 문을 열면서 지역 최초 6성급 호텔 명성에 맞는 레스토랑으로 기획됐다. 롯데호텔 조리장 출신인 30년 경력의 정용재 총주방장과 ‘하카산 런던’, ‘파크 쉬노아’를 런던 최고의 레스토랑 반열에 올린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셰프 리쯔량(Lee che Liang)이 의기투합했다. 공간부터 요리까지 화려한 1920년대 홍콩을 연상시키는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연결되도록 구상했다. 차오란을 한자어로 옮긴‘초연(超然)’그 자체로 레스토랑에 들어서는 순간 홍콩 영화 세트장에서 해운대 바다를 내려다 보는 초현실적인 감각이 오감을 깨운다.

차오란의 메뉴. /사진: 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차오란의 대표 메뉴는 딤섬이다. 광저우 출신 셰프를 영입해 현지 맛을 그대로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딤섬과 함께 차오란 덕, 바비큐 등도 부산에서 광저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로 인기다. 정 총주방장이 자신있게 다루는 해산물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들도 선보인다. 올해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데 맞춰 점심 한정 코스 요리로‘테이스트 오브 차오란(Taste of Chaoran)’을 내놓았다. 백목이버섯에 감싼 대게살, 캐비아를 곁들인 백목이버섯 대게찜, 돼지고기 바비큐 등을 정용재 셰프만의 스타일로 구성했다. 페어링 음료도 다양하다. 낮에는 딤섬과 차를, 저녁에는 중국 정통주로 만든 대표 칵테일을 음미하며 여행을 떠나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차오란은 앞으로도 정용재 총주방장의 요리 철학을 담아 항상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레스토랑을 표방할 계획이다. 정 총주방장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즉 하루하루 새로운 요리를 추구한다. 고객의 입맛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요리도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트렌드를 반영하되 창의적인 새로운 흐름을 개발하고자 노력해왔다. 2002년 한일 월드컵 VIP 중식 행사, 13∼16대 대통령 청와대 중식 행사 등을 이끈 저력도 정 총주방장만의 새로움에서 나온다.

부산=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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