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드래곤플라이, ADHD 치료용 ‘동적 난이도 조절 기술’ 특허 등록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2-26 10:07:01   폰트크기 변경      

가디언즈 DTx 이미지. 사진: 드래곤플라이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드래곤플라이는는 ‘동적 난이도 조절 기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용 게임 제공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게임의 경우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난이도가 상승하는 방식으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사용자의 성장 또는 컨트롤 능력이 상승하면 이를 반영하여 난이도가 상승할 뿐 하락하지 않는다.

그러나 ADHD 환우들이 사용하는 치료용 게임 콘텐츠는 단순히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난이도가 상승할 경우 사용자의 상태와 맞지 않는 게임 진행으로 원활한 치료를 수행할 수 없다. 따라서 사용자에 맞게 실시간으로 즉각적인 난이도 조절을 수행하기 위해 현재 상태를 복합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체크할 수 있는 발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드래곤플라이가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ADHD 치료 대상인 사용자의 수준에 맞는 실시간 난이도 조절을 수행하고, 게임 내 데이터 로그뿐만 아니라 실시간 사용자 동작 데이터를 수집해 복합적이고 유연하게 난이도를 조절한다. 이를 통해 주의력 개선에 대한 동기 부여와 동시에 박탈감을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드래곤플라이는 ‘가디언즈 DTx(가칭)’인 만 7세 이상 만 13세 미만 ADHD환아를 대상으로 설계된 게임형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했다. 현재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탐색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자로 선정돼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한 ‘2023년도 디지털치료기기의 신속제품화 지원을 위한 안정성 및 성능 평가방안 마련 사업’의 수혜 기업으로도 선정돼 ADHD 부분의 디지털치료기기 가이드라인에도 참여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실제 준비된 기술과 특허로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계풍 기자 kple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이계풍 기자
kplee@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