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수원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사진 왼쪽)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핵연료 및 서비스 공급사인 센트루스(Centrus Energy Corp.)와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력의향서는 법적 구속력을 지닌 계약을 체결하기 전 서로의 협력의사를 표시하는 문서다.
이번 협력의향서는 한수원과 센트루스 간 우라늄 자원안보 및 원자력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 사업 목표를 담고 있다. 한수원은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 공급사를 다변화함으로써 연료수급 안정성을 높이게 됐다. 또한, 미국 내 우라늄 농축 능력을 재건 중인 센트루스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센트루스는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NRC)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SMR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 허가를 획득한 유일한 기업이다. 지난해 11월엔 고순도저농축우라늄 20kgU 초도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황주호 사장은 “이번 LOI 체결로 안정적인 원전연료 공급 논의에 착수하고, 원전연료 공급망 협력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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