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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 칠원-창원 확장공사 설계권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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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10 14:35:32   폰트크기 변경      
1공구 한국종합기술, 2공구 다산컨설턴트…실시설계 본격화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남해고속도로 칠원-창원 확장공사 실시설계를 수행할 사업자 윤곽이 드러났다.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내놓은 ‘고속국도 제10호 남해선(칠원-창원) 확장공사 실시설계 엔지니어링’ 2개 공구에 대한 입찰 일정이 마무리됐다.

최근 이 사업에 대한 개찰 결과, 1공구(62억1347만원)는 한국종합기술 컨소시엄(건화ㆍ천일ㆍ제일엔지니어링)이 낙찰을 앞뒀다.

한국종합기술은 앞서 진행된 종합기술제안서 평가의 우위를 바탕으로, 예정가격 대비 84.26%인 52억1900만원을 써내면서 이변 없이 사업권을 예약했다.

2공구(52억6842만원)는 다산컨설턴트 컨소시엄(경동엔지니어링ㆍ유신ㆍ벽산엔지니어링) 몫이 될 전망이다.

다산컨설턴트는 종합기술제안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예정가격 대비 84.34% 수준인44억1400만원을 투찰해 사업 수주를 예고했다.

이 사업은 4차로인 남해고속도로 칠원-창원 분기점(JCT) 13.1km 구간을 확장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1공구는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오곡리(칠원JCT)에서 창원시 의창구 북면 외감리 7.30km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4차로인 이 구간은 향후 6~7차로로 확장될 예정이다.

2공구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 외감리에서 동읍 용강리(창원JCT) 5.76km 4차로 구간을 7차로로 늘린다.

일대는 상습 지ㆍ정체 구간으로 악명 높은 곳이다. 부산~창원JCT 등 구간이 8차로인 반면, 이 구간은 4차로에 불과해 차량 병목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지점으로 꼽힌다.

칠원-창원 구간 확장공사는 국토교통부의 ‘제1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2016~2020년)’ 중점 추진 대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 2021년 타당성평가 및 기본설계에 돌입했다.

당시 타당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칠원-창원 구간 교통량은 오는 2045년까지 하루 평균 9만대에서 9만3600대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는 도로업무편람에 규정된 4차선 고속도로 최대 확장기준(E등급ㆍ8만4100대)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경제성 분석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값은 0.87 수준이었다.

한국종합기술과 다산컨설턴트는 이를 바탕으로 실시설계 과정에서 공구별 설계 안전성 검토를 비롯해 자재공급계획, 공사비ㆍ공사기간 산정 및 적정성 검토, 총사업비 협의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과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540일이다.

도로공사는 “남해고속도로 냉정JCT~부산IC 구간 확장을 완료한 데 이어, 장래 부산외곽순환선 및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신설ㆍ연계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장래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따른 확장을 통해 일대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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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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