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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설업계 위기감에 전문ㆍ기계설비업계 초긴장...대응 나서는 보증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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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0 13:53:26   폰트크기 변경      

최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전문건설공제조합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은재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전문조합 제공.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종합건설업계의 부도 등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전문ㆍ기계설비업계가 초긴장하고 있다. 종합건설업체들의 줄도산이 이어지면, 하도급 관계에 놓인 전문건설ㆍ기계설비업계는 그 파장이 더욱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달 10일 총선 후 여러 종합건설업체들의 부도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이른바 ‘건설업계 4월 위기설’이 퍼지면서 전문건설ㆍ기계설비업체들도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다.


이런 우려는 기우가 아니다. 실제로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6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하자, 이는 곧 전문건설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친 바 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후로 92개 현장에서 대금 미지급 등의 직ㆍ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자 전문건설공제조합,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등 관련 업계 보증기관의 대응책 마련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먼저 전문건설공제조합(전문조합)은 조합 임원진, 각 본부 팀장, 전국 지점장 등 관리자급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이 취임한 후 처음 모이는 대규모 확대간부회의로, 그만큼 건설경기가 녹록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다. 


해당 회의에서는 △건설사 자금 경색 △조합원 부실 현황 △보증금 청구 및 지급 증가 등 조합 내 채권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위기 발생 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리스크대책반이 보증심사 강화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 기계설비조합 제공.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기계설비조합)도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계설비조합은 오는 4월부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위한 방안으로 보증심사 강화 특별지침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지침은 건설경기 악화 위기의 대응방안 중 하나다. 보증채무에 대한 사전ㆍ사후관리업무 실효성 및 신뢰도 제고, 조합 자본손실 최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조합 자체 신용평가ㆍ외부기관 수집정보ㆍ보증잔액 규모별 리스크를 분석해 보증심사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기계설비조합은 매월 언더라이팅(보증인수단계 심사) 대상 조합원을 선정하고 해당 조합원에 대해 개별 문서로 통지한 후 선정 사유, 보증심사 강화 내용, 적용유예 등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종합건설업계 대비 중소사가 많은 전문건설ㆍ기계설비업계에가위기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업체들의 리스크를 분담하기 위한 조합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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