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제1회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심의위원회가 지난 29일 개최된 가운데, 위원회는 올해 표준품셈 제ㆍ개정 대상 항목으로 총 20건을 선정했다. /사진=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 품셈관리센터는 지난 29일 ‘2024년도 제1회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표준품셈은 엔지니어링 사업대가 산정 시 인건비(노무량) 산정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이번에 논의된 제ㆍ개정 대상 항목은 총 44건(제정 26건, 개정 18건)이다. 위원회는 이 중 제정 15건, 개정 5건 등 총 20건을 제ㆍ개정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제정 항목으로는 건설 부문 유역하수도정비계획과 물 수요관리 종합 및 시행계획 등을 비롯해 정보통신 부문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기본계획 등이 포함됐고, 개정 항목에는 건설 부문 지하안전점검 육안조사와 공동조사, 원자력 부문 비파괴검사 등이 논의 선상에 올랐다.

센터는 이번에 선정된 표준품셈 대상항목에 대해 오는 11월까지 조사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후 전문가협의회와 부문위원회 등 관계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1월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인가한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으로 공표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대상항목은 중앙부처, 공공기관 및 업계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표준품셈 마련의 파급효과,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공표된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은 총 72건으로, 부문별로 △건설 29건 △플랜트 7건 △정보통신 4건 △농림 1건 △설비 9건 △환경자원 22건 등이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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