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英, GDP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경제 불황 벗어나나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12 18:03:3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홍샛별 기자] 영국 경제가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기술적 경기 침체에서 탈출하는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ONS)은 올해 2월 국내총생산(GDP)이 전월보다 0.1% 성장했다고 밝혔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런 지표들은 우리 경제가 고비를 넘기고 있다는 반가운 신호”라고 환영했다.

1월(0.3%)에 이어 2월에도 플러스 성장이 이어지자, 영국 경제가 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기술적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올해 1∼3월 경제가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해야 한다.

2월 GDP 성장은 생산·서비스 부문이 이끌었다. 2월 생산량은 1.1% 증가해 1월 -0.3%에서 반등했다. 제조업 부문이 1.2% 증가했는데, 자동차 등 운송장비 생산 호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 부문도 대중교통과 운송업, 통신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1월(0.3%)에 이어 0.1%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 부문은 2월 중 1.9% 뒷걸음질치면서, 전월(1.1%) 대비 감소 전환했다. 2월 폭우가 내리면서, 신규 공사를 비롯해 수리·유지보수 부문 모두 줄어든 탓이다.

유럽 자산운영사 퀼터 체비엇의 고정금리 연구 책임자인 리처드 카터는 “2월 GDP가 소폭이지만 다시 성장하면서 긍정적인 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작년 말 진입한 짧고 얕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홍샛별 기자 byul0104@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금융부
홍샛별 기자
byul0104@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