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 세계 최대 무인항공 전시회 ‘엑스포넨셜 2024’ 참가./사진: 모라이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는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상용 무인항공기 전시회인 엑스포넨셜(Xponential)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엑스포넨셜 2024는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가 주최하는 행사다. 드론과 무인기, 군용 무인 이동체 등을 포함한 무인 이동체의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한다.
모라이는 엑스포넨셜 2024에서 특별 전시 공간(부스 번호, 5100)을 마련하고, 미래 항공 모빌리티 및 국방 산업에 특화된 최신 시뮬레이션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한다. 부스 외에도 세션 발표자로도 참여한다.
모라이는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도심항공모빌리티’라는 주제로 발표를 통해 미래 항공 산업에서 모라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이 제공하는 가치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모라이 심(MORAI SIM)은 매우 사실적인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트윈 환경을 제공해 UAM(도심항공교통), 군용 다목적 무인 차량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스템 전반의 시스템 안전성을 테스트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분야의 경우 UAM 운영 시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행 환경을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해, 기체의 안전성을 검증함으로써 위험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한다.
또 UAM 운영의 주요 인프라인 버티포트에 대한 입지 분석, UAM 관제 및 운영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에서 2025년 UAM 상용화를 위해 UAM 실증 사업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이 솔루션이 제공하는 버티포트의 최적 입지 선정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능은 도심 환경에서 UAM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해 활용될 수 있다.
UAM 관제 및 운영 기능은 안전한 기체 운항, 효율적인 항로 설계, 트래픽 관리를 가능하게 하여 UAM 서비스의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 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무기 시스템의 검증과 복잡한 시나리오 개발에 활용 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다목적 무인 군용 차량의 운영 시나리오를 광범위하게 시험하고, 전략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이상적이다.
군용 무인 차량이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에서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포장 도로, 산악 지형을 포함한 다양한 지형을 정밀하게 모델링하며, UGV(무인 지상 차량)가 직면할 수 있는 극한의 조건 하에서도 성능을 최적화를 이루도록 지원한다.
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세계적인 무인 이동시스템 전시회인 엑스포넨셜 2024에서모라이의 최신 시뮬레이션 기술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모라이는 UAM, 드론, 국방 분야의 기업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무인이동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서비스 운영을 준비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에서의 역량을 기반으로 UAM, 드론, 국방 관련 산업의 기업들에게 모라이 시뮬레이션 기술 역량을 널리 알리고 협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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