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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우려 없는 시공사 찾자"…상위 건설사 분양에 몰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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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2 08:45:0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부동산PF 부실 등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 상황 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보다 안정적이고 믿을만한 시공사를 찾는 청약수요들이 나타나고 있다. 재무상황이 우량한 상위 건설사들의 분양단지로 몰리는 것이 비단 브랜드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22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4조3000억원, 연체율이 2.4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잔액은 지난 2022년말보다 4조원이 더 늘었고, 연체율은 같은 기간 0.24%p 높아졌다.

부동산PF 부실 문제 등으로 건설사들의 신용등급도 하락 중이다. 지난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을 보면, 지난 1~3월 부도 건설업체는 모두 9곳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지난 2019년 15곳 부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였다.

청약수요들은 시공사 부도로 인한 타격을 피하고자 안정적인 재무구조의 상위 건설사들이 시공한 분양단지에 주목한다. 부채비율이 낮은 건설사는 부채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자본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재무적 안정성이 높고, 경제적 변동에도 강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재무안정성과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건설사들은 이러한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자들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단지는 브랜드를 갖추고 있으며 건설사만의 특화설계로 지어지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를 받는 편”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홍은동 일대의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동으로 구성되며 총 82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특히, 전용면적 84㎡에는 테라스 하우스 설계가 적용된 T84㎡ 타입 24가구가 포함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통해 종로, 광화문, 시청 등 주 도심지까지 10분대, 압구정 신사 등 강남권까지는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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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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