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대선화 작 / Untitled |
참여작가는 고(故) 이대선화·원정희·박운주·황제성·임근우·박정용·양태모·윤세호·임수빈·손현주·김수지·서윤제·이상옥·정재은·주선희·최필규·문현숙·황경숙·백준승·정아씨·하리 등 33명의 작가가 9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다.
양태모 갑자전 회장은 “언어가 실패하는 곳에 예술이 있다. ‘경계&해체’”라며 이번 전시의 컨셉트를 전한다.
“동시대성, AI&인공지능 시대에 중첩된 공존의 법칙에서 과연 미래 지향점은 무엇인가? 모던주의·포스트모던 이후 다원주의·다원화의 동시대성에서 끝없는 다양성과 유일무이를 추구하는 그 지점, ‘경계&해체’를 통해 ‘차이’라는 용어로 만나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 중 예술의 혼을 불태우다 작고한 선배·동료작가들이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재조명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했다”며 고인이 된 동료작가를 기리는 마음을 전했다.
갤러리에 마련된 고 이대선화 작가의 유작 ‘Untitled’는 혼합재료를 사용해 그린 작품이다. 평소 작가는 “그림을 보고 자신도 만족하고, 보는 사람들도 감동할 수 있는 작품을 그리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
주선희 작 / Empty#2207 |
주선희 작가는 “내 작품은 도자를 지칭하기보다 의인화된 도자인 듯싶은 메시지가 복선으로 깔렸다. 도자가 가진 비움은 채움이나 담는 용도보다 사람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인 듯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상준 기자 newspia@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