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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채 상병 특검’ 분수령…‘국회의장 경선’ 여파 민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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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20 09:21:32   폰트크기 변경      
尹, 다소 반등했지만 30% 초반 유지…與 전대 레이스 관심도↑

리얼미터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반등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급락하며 여당이 한달 만에 오차범위내에서 야당을 앞질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17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 2.9%)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8%포인트(p) 오른 31.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1%p 하락한 65.5%다.

긍정 평가는 서울(6.1%p), 광주ㆍ전라(2.9%), 인천ㆍ경기(2.5%), 40대(5.4%), 70대 이상(2.8%) 등에서 올랐다.

반면 부정 평가는 부산ㆍ울산ㆍ경남(5.8%) 대전ㆍ세종ㆍ충청(5.2%), 600대(4.1%), 보수층(2.8%)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노동약자 지원ㆍ보호법’, ‘연구개발(R&D) 예타 폐지’ 등 개혁 드라이브가 있었으나 역동적 지지율 변화로 연결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또 “주중 의대 증원, 배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각하 및 기각 결정으로 의료 개혁은 추진 동력을 얻었지만, 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규모, 국정 지지율 간 괴리감 또한 크게 해소되지 못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1일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가 다음 주 여론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당 지지도(16~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 대상 실시,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2.7%)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2.1% 오른 35%, 민주당은 34.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민주당은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 적자를 놓고 이뤄진 국회의장 경선 결과와 이에 대한 계파 간 내홍 조짐 등을 보이며 하락했다”며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설을 비롯 나경원, 유승민 등 당내 중진 행보에 관심도가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3.5%, 개혁신당 5.3%, 새로운미래 1.3%, 진보당 1.3% 등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ㆍ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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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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