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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독일에 유럽지사 설립… 수출 확대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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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29 09:31:44   폰트크기 변경      
‘DK컬러 비전 2030’ 글로벌 확장 전략 속도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은 2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에쉬본(Eschborn)에서 ‘동국씨엠 유럽지사 개소식’을 가졌다. / 사진 : 동국제강그룹 제공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은 2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에쉬본(Eschborn)에서 ‘동국씨엠 유럽지사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DK컬러 비전 2030’ 글로벌 성장 전략에 따라 해외 거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동국씨엠은 이번 독일사무소 개소로 기존 인도·멕시코·태국·베트남 4개국 5개에서 5개국 6개로 거점을 늘렸다. 오는 2030년까지 7개국 8개 거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은 동국씨엠 건설자재용 컬러강판 수출 4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동국씨엠은 현지사무소를 통해 고객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유럽 내 신수요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독일은 세계 주요 박람회 중 절반 이상이 열리고, 9개 국가와 국경이 접해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국제업무단지가 형성된 프랑크푸르트 에쉬본은 관계사 접촉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국씨엠은 독일사무소를 통해 유럽향 수출 쿼터 물량 고급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Luxteel)’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기반으로 고급 건축 수요가 높은 유럽 선진국 시장에 디지털프린팅·라미나 등 고수익 프리미엄 제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친환경 수출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판매 전략과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총괄은 “독일사무소 개소로 세이프가드·탄소국경조정제도·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 유럽 지역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럭스틸·앱스틸 등 프리미엄 컬러강판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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