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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체코 신규 원전사업 수주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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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29 10:04:22   폰트크기 변경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왼쪽 세 번째)이 27일 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대우건설 제공.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대우건설이 체코 신규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프라하 현지에서 ‘한-체 원전건설 포럼’을 개최하는 등 수주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다수의 체코 정부 고위 관계자와 현지 원전업계 관계자 및 언론 등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백정완 사장은 이들과 체코 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2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백정완 사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행사에서 직접 현지 기업들과의 MOU를 체결하는 등 세일즈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했다.


대우건설은 원전 예정지 두코바니 지역에서 지역협의체와 만나 지역인사들을 대상으로 수주를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우리나라는 이번 체코원전을 수주하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 실적을 이어가게 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월 29일 체코전력공사에 체코 신규원전의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으며, 수주 시 대우건설은 시공주관사로 원자력발전소의 각종 인프라건설, 주설비공사의 건물시공 및 기기 설치를 맡게 된다.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이 28일 두코바니 지역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대우건설 제공.

앞서 대우건설은 2018년, 체코원전 수주를 위해 한수원과 공동으로 수주전에 합류했으며 이후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 홍보활동을 이어왔다.

대우건설은 이번 체코 신규 원전 수주와 연계해 지난 4월에 업계 최초로 유럽의 글로벌 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TÜV SÜD)의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ISO19443)' 인증서를 취득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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