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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 글로벌 예술섬, ‘영국의 다빈치’ 헤더윅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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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29 14:49:34   폰트크기 변경      

기존 건축물 살린 주변부 계획ㆍ화려한 풍경 연출 호평

내년 2월 착공 2027년 완공 목표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 조감도(야경). / 사진=서울시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노들섬이 한국의 산(山) 이미지를 형상화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SOUNDSCAPE(소리풍경)’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28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심사위원단과 시민,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안 선정을 위한 공개 심사발표회를 열었다.

공개발표회에서 토마스 헤더윅은 각기 다른 높이로 배치한 ‘스카이워크 캐노피’를 핵심 설계내용으로 제시했다.

심사위원들은 노들섬 내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존치해 주변부를 계획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스테인리스 커브 메탈의 재료를 활용해 독특한 풍경을 연출했다는 점도 호평을 얻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톰 메인 건축가는 “노들섬 경계부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부여하고 어떻게 도시의 아이콘을 만들 수 있을지 건축과 조경의 관계 등을 고민했다”며 “노들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전했다.

당선작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실질적인 핀포인트로 칼럼(기둥)을 만드는 것이므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했다.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 조감도(공중보행로). / 사진=서울시 제공.
 


시는 오는 7월 토마스 헤더윅과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ㆍ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이후 내년 2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수변부 팝업월, 수상예술무대, 생태정원 등을 조성한다. 공중ㆍ지상부 보행로와 라이프가든 등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향후 조성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노들섬을 시민의 바람이 담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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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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