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최근 한국콘크리트학회와 공동으로 ‘제2회 제철 부산물 활용 건설재료화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사진 : 현대제철 제공 |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현대제철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콘크리트학회와 공동으로 ‘제2회 제철 부산물 활용 건설재료화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은 제철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 대한 재활용 기술과 현황을 진단하고, 관련 업계 간 협업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건설사와 시멘트사를 비롯해 주요 학술기관과 관련 단체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해 부산물 재활용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현대제철은 슬래그 재활용 동향과 관련 법규를 공유하고,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자원화 기술인 △전로 슬래그를 활용한 시멘트 대체재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을 대체가능한 비탄산염 원료 △환원 슬래그를 활용한 특수 시멘트 등 다양한 기술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삼표산업, 공주대학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아세아시멘트, 고려대학교 등 5개 기관이 각각 제철 부산물의 해외기술 동향과 기술개발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정철우 부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제철 부산물의 재활용 다각화 및 탄소중립 이슈 등에 대해 발표자와 참석자 간 의견교환 시간을 가졌다.
김형진 현대제철 공정연구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건설재료화 연구사례와 해외 슬래그 재활용 현황 등 최신 해외기술 정보를 공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기술을 다양화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선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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