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 사진 : 우원식 국회의장 블로그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도시와 건축은 사회와 소통하며 진보해야 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한경제>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도시와 공간 포럼(CSF 2024)’에서 축사를 통해 “다양한 주거의 방식과 그 가치가 존중되고,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야 할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포럼 기조강연을 맡은) 야마모토 리켄이 말했듯이 ‘공간을 인식하는 것은 전체 커뮤니티를 인식하는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며 “도시의 사회적 공적영역에 대한 고민과 제안으로 건축의 공적영역에 대한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도시공간 재구조화도 강조했다. 우 의장은 “현재의 도시개발제도는 주택 대량공급시대에 만들어졌다”며 “인류의 역사와 함께하는 도시는 시대별로 그 필요에 맞는 제도와 틀을 만들어 냈고 기술혁명 시대의 새로운 공간 요구에 맞는 도시공간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공간혁명: 인공지능(AI) 시대의 공간 재구조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주거공간과 국토 리스트럭처,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디지털 금융, 유통 등에 대한 새로운 시대의 도시공간 재구조화에 대한 고민의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 다뤄진 주제를 국회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정책적 대안으로 참고하겠다”고 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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