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안재민 기자]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사업관리(CM) 최대어인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 CM’을 두고 한국종합기술, 유신, 이산 등 3개 컨소시엄이 맞붙는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설계가격 323억원이 책정된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공사 시공단계 감독권한대행 등 CM’에 대한 1단계 평가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그 결과 △한국종합기술 △유신 △이산 등 3개 컨소시엄이 접수했다.
한국종합기술은 다산컨설턴트, 삼보기술단, 서현기술단, 경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유신은 삼안, KG엔지니어링, 동명기술공사, 서영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마지막으로 이산은 동해기술공사, 용마엔지니어링, 대한콘설탄트, 태조엔지니어링과 팀을 꾸렸다.
LH는 각 컨소시엄으로부터 이 사업에 대한 종합기술제안서를 7월 3일 접수받고 8월 6일 개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인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는 남양주 왕숙지구를 지나는 국도47호선 6.41㎞ 구간(남양주 진건읍 진관리∼진접읍 연평리)을 지하화하는 프로젝트다. 교량 3개소와 나들목(IC) 5개소(진관·신월·임송·내곡·연평)도 구축해야 하며 준공 시기는 2029년으로 예정됐다. 설계가격은 1조503억원이 책정됐다.
지난해 7월 치뤄진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도 역대 토목분야 턴키 사상 최대어로 꼽히며 역시 업계의 이목이 쏠린 바 있다.
시공사 입찰 당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구성사, 태영건설, KCC건설, 서한, 강산건설, 고덕종합건설, 씨앤씨종합건설, 관악개발, 지아이)은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맞붙었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승리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 설계사에는 건화, 경동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 동일기술공사, 제일엔지니어링, KCI, 경동엔지니어링 등이 이름 올렸다.
이들은 이미 이 공사 기본 설계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LH의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공사 CM 프로젝트 입찰에는 불참했다.
건설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는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 CM은 올해 LH 발주 CM 최대어”라며 “향후 어떤 컨소시엄이 이 이를 따낼지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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