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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푸틴, 며칠 내 북한 방문…한중 외교 전략대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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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3 13:49:05   폰트크기 변경      
“北 문제, 우방국들이 대한민국과 궤를 같이하도록 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13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아무르 지역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로이터ㆍ연합

[대한경제=강성규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내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문 중인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며칠 안으로 다가온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전개되는 한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전략대화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를 전부 고려하면서 철저하게 주변 주요 우방국들, 그리고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과 궤를 같이할 수 있도록 순방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는 지난 10일 푸틴 대통령이 몇주 내에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러시아 극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았던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 북한을 답방하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방북이 된다.

방북 가시화로 북러간 밀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방북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북한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는 조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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