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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카자흐스탄 총리 만나 “인프라ㆍ핵심광물 협력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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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3 16:56:29   폰트크기 변경      
“우리 기업 진출에 많은 관심”…카자흐 일정 마치고 우즈벡 이동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공항에서 다음 국빈 방문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올자스 벡테노프 카자흐스탄 총리를 만나 “앞으로 특히 인프라와 핵심 광물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벡테노프 총리에게 전날 토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중앙아시아 내 우리의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이자 역내 경제를 이끄는 카자흐스탄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주요 국책 사업에 더욱 활발하게 참여해 카자흐스탄의 경제 발전에 계속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핵심 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양국이 더욱 강화된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이 이번 국빈 방문의 주요 성과 중 하나라며, 이번에 체결한 핵심 광물 분야 업무협약(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고려인 동포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우리 대표단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환대에도 사의를 표했다.

벡테노프 총리는 “이번 국빈 방문이 한-카자흐스탄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층 발전시킨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국 간 긴밀한 호혜적 협력이 계속 확대·심화할 수 있도록 실무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벡테노프 총리는 “카자흐스탄의 희토류와 핵심 광물의 탐사, 발굴, 제련, 활용 단계에 걸친 포괄적인 협력을 한국과 추진하길 희망한다”며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약 700개의 한국 기업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협력 특별워킹그룹’을 통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카자흐스탄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고려인 동포들이 계속해서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카자흐스탄 정부 차원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벡테노프 총리와 접견을 끝으로 카자흐스탄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중앙아시아 순방 마지막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도착한 후 첫 번째 일정으로 독립기념비에 헌화한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동포 만찬 간담회를 주재하고 우즈베키스탄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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