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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능력, 2035년 5.7TWh까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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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7 09:30:12   폰트크기 변경      
국내 배터리 3사, 2035년까지 1159GWh 생산능력 확보 전망

표: SNE리서치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리튬이온배터리(LIB) 생산능력이 2035년 5.7테라와트시(TWh)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이차전지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의 ‘2024 글로벌 LIB 배터리 라인 신설 및 증설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2035년 전 세계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능력은 5695기가와트시(GWh)에 이를 전망이다. 2024년부터 2035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0% 수준이다. 해당 집계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중대형, IT용 소형 배터리를 포함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ㆍ삼성SDIㆍ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우 2035년까지 1159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국내 3사의 생산 기지는 대부분 북미와 유럽에 위치해 있으며, 2035년 기준 각각 628GWh, 305GWh에 도달할 전망이다. 특히 2035년까지 북미 지역 내 생산능력은 한국기업이 58%를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역별 생산능력은 2035년 중국 3093GWh, 북미 1084GWh, 유럽 1174GWh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35년 기준 톱3 기업(CATLㆍBYDㆍCALB)이 전체 중국업체 생산능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급과잉으로 인해 향후 상위 업체 위주로 배터리 산업이 재편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북미 지역은 전기차 시장 둔화로 공장 가동 및 증설이 지연되고 있으며, 유럽 지역도 공장 건설 철회 소식이 계속 보도되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LIB 제조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인해 공급 과잉이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급의 성장폭이 둔화되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여 이상적인 수급을 형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2024 글로벌 LIB 배터리 라인 신설 및 증설 전망’ 리포트는 LIB 업체들의 공식적인 생산능력 확장 계획을 기반으로 향후 LIB 생산기지의 증설 계획을 정리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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