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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 성과급 ‘껑충’… 최대 월 기본급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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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4 17:37:58   폰트크기 변경      
반도체 실적 개선 효과… 모바일 75%ㆍ영상디스플레이 50%ㆍ생활가전 25% 책정


사진 : 연합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이 최대 월 기본급의 75%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4일 오후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ㆍ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TAI는 매년 상ㆍ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월 기본급의 37.5∼75%가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별 지급률은 △메모리 사업부 75% △파운드리 사업부 37.5% △시스템LSI 37.5% △반도체연구소 75% 등으로 책정됐다.

지난 2015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DS부문은 TAI로 매번 최고치인 월 기본급의 100%를 받아왔지만, 실적 둔화가 가시화된 2022년 하반기에는 반토막 난 50%를 받았다. 반도체 혹한을 겪은 지난해에는 약 15조원 규모의 연간 영업손실을 내며 상반기에 메모리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모두 25%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적자 누적으로 메모리 12.5%, 파운드리ㆍ시스템LSI 0%로 TAI가 결정됐다.


앞서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23조140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경우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각각 월 기본급의 50%, 75%를 받을 것으로 공지됐다. TV 신제품과 갤럭시S 시리즈의 판매 호조 영향으로 보인다. 실적 부진을 겪은 생활가전사업부는 25% 수준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도 올해 상반기 TAI 지급률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패널을 담당하는 대형사업부가 월 기본급의 50%, 정보기술(IT)용 패널을 맡은 중ㆍ소형사업부와 본사가 75%를 받는다. 

지난해 연봉의 1%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지급한 삼성전기는 올해 TAI를 최대치인 100%로 책정했다. 삼성SDI의 경우 중대형전지사업부, 소형전지사업부, 전자재료사업부 모두 75%를 받는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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