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오진주 기자] 하마스가 이스라엘 측에 제시한 수정 휴전안에서 그동안 고집해온 영구 휴전 요구를 접고 16일 동안 군인과 남성 등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측 고위 소식통은 수정된 휴전안에는 양측이 합의 후 그동안 풀려나지 못한 남성 인질을 풀어주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전했다.
또 이 기간 중재국은 일시 휴전과 구호품 전달, 이스라엘-하마스 간 간접 협상 기간 이스라엘군 철수 등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다만 하마스는 그동안 고집해온 영구 휴전 요구는 접었고, 1차로 6주 동안 영구 휴전에 관한 간접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은 중재국인 미국ㆍ카타르ㆍ이집트를 통해 하마스 측의 새로운 휴전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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