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들어온 올림픽 성화 /사진:연합 |
올림픽 성화는 이날 오전 파리 개선문 근처 포슈 가(街)에서 열린 혁명기념일 군사 행진의 마지막 순서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프랑스군 대령이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마장 마술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티보 발레트가 말을 타고 파리의 첫 번째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그는 포슈 가를 따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등이 지켜보는 연단 앞까지 행진한 뒤 24명의 청년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이들 뒤로 올림픽 오륜기 색깔인 파랑, 노랑, 검정, 초록, 빨강 옷을 입은 육군 예비역, 헌병 생도 등 80명이 도열했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올림픽조직위원장은 "우리는 10년 동안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이번 올림픽은 아주 멋진 대회가 될 것"이라고 연설했다.
파리 올림픽 성화는 15일까지 파리 곳곳을 누빈 뒤 다시 지방으로 이동했다가 26일 개막식에 맞춰 파리로 돌아온다.
파리 시내 성화 봉송 주자로는 프랑스 전 축구 선수 티에리 앙리,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 등이 참여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도 이날 저녁 8시 30분을 전후해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뛴다.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소속 한진주 실무관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뽑혀 이날 늦은 오후 성화를 든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