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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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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7 21:10:15   폰트크기 변경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진:EPA=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서 원전 4기 수주에 성공했다. 총 사업비는 3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한국의 원전 수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이다.


17일 외신과 원전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와 체코전력공사(CEZ)는 체코 중부지역 두코바니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코리아를 선정했다. 체코 두코바니ㆍ테멜린 2곳에 1.2기가와트(GW) 규모 원전 각 2기, 총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9년 착공해 2036년까지 상업운전한다는 목표다.


한국은 정부와 한수원의 주도 아래 한전기술(052690)과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05160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우건설(047040)이 ‘팀 코리아’를 구성해 입찰에 참여해 왔다.


한수원은 체코 정부가 2016년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확정한 이후부터 현지 아이스하키팀을 후원하는 등 물밑 수주 활동을 펼쳤고, 결국 최대 경쟁자였던 프랑스 전력공사(EDF)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체코 정부는 우리나라가 UAE 바라카 원전 4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부분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원전 정책 폐기를 내세우며 집권에 성공한 윤석열 정부의 최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 일감이 없어 고사 위기에 놓였던 국내 원전 산업 업계도 체코 수주로 한 숨 돌리게 됐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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