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대구 수성구 iM뱅크 본점에서 신철호 한전 스마트미터링실장(왼쪽에서 일곱번째)과 이창우 iM뱅크 리스크관리그룹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전력공사 |
[대한경제=김민수 기자]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사장 김동철)는 iM뱅크(옛 대구은행ㆍ은행장 황병우)와 지난달 30일 대구 수성구 iM뱅크 본점에서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 데이터 활용 시범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전이 개발한 AMI 데이터 기반의 ‘경영 상태 예측 모델’을 금융기관과 협업해 기업의 경영리스크 관리에 활용하는 첫 사례다.
경영 상태 예측 모델은 기업의 전력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경영 관련 이상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건전성 평가와 관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전력 사용 패턴의 변화를 분석하면 기업의 경영 상태를 미리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현장 방문 없이도 이상징후를 확인 가능하다.
한전은 iM뱅크와 올해 8월부터 1년간 시범 사업을 통해 데이터 유의성과 예측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범 사업 성과 분석 후 다른 금융기관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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