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ㆍ리조트와 시너지…조경사업 수주에도 나서

성문안 CC 젼경 / HDC리조트 제공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HDC리조트(대표 조영환)가 지난 6일 HDC랩스의 조경사업에 대한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한층 고도화된 특화시공 원천기술을 확보해 신사업 성장동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90홀에 달하는 골프장 운영 역량과 골프장 개발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HDC리조트가 조경사업과의 융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HDC리조트는 전문건설업체 중 조경공사 시공능력평가 1위(2023년 기준)인 HDC랩스의 조경사업을 인수받아 기존 조경공사 역량에 골프장 특화시공까지 업무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23년부터 강원도 원주시와 함께 약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숲 가꾸기 사업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확대해 우수한 수목 생산으로 영역을 넓히며 산림 보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산림 콘텐츠를 개발하는 ESG 선두 주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간다.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골프 코스 관리에도 더욱 집중하며 조경사업 부문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할 예정이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는 340만 평에 이르는 광활한 리조트 부지 내 웅장한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골프 코스와 레저 시설, 40㎞의 친환경 산책로 다둔길, 야외 조각공원 및 야외 힐링공간 등 풍부한 조경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2년간 국내 최고 명문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한 프리미엄 퍼블릭 성문안CC에 이어 편리하고 효율적인 선진 시스템으로 자유롭고 이색적인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월송리CC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전문 조경기술과 골프장 개발 역량을 크게 인정받은 바 있다.

HDC리조트 조영환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코스를 운영해 온 노하우에 이번 인수계약으로 확장된 디지털 조경기술 자원을 융화시켜 미래 기업 가치 제고 및 사업의 질적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기존 리조트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향후 신규 조경 사업 수주 활동을 통해 주요한 수익 사업 중 하나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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