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신해변공원 황토길 전경./사진 : 통영시 제공 |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통영시는 최근 전국적인 맨발걷기 열풍에 발맞춰 북신해변공원 일원에 황토길 추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황토길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 개선, 근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 등 건강상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황토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024년 연두순방 시 주민들의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북신해변공원 황토길 추가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북신해변공원에 맨발걷기길(L=100m, 마사길)과 연결되는 황토길(L=120m)을 추가 조성해 총 길이 220m의 숲길에서 지루할 틈 없이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게 됐으며, 황토길에서 고질적으로 발생됐던 미끄럼 문제 등의 해소를 위해 시민의견 수렴, 재료 비교분석 등 각별히 신경을 더해 조성한 만큼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가 조성된 황토길은 주변정리 작업 후 9월 15일부터 이용이 가능할 계획이다. 특히 호스가 연결된 세족장과 넉넉한 크기의 신발장이 확충돼 시민 이용에 편의를 더할 예정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올 추석 늦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북신해변공원 맨발걷기길을 방문하여 건강도 챙기며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그간 총 9개소, 총 길이 1050m의 다양한 맨발걷기길을 조성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으며, 점진적으로 권역별 맨발걷기길을 확대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과 야외활동 증진에 앞장 설 예정이다.
통영=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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