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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탄자니아 공무원에게 행정수도 성공비결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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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30 15:10:46   폰트크기 변경      

제공:행복

[대한경제=이재현 기자]행복청은 내달 21일과 22일 양일간 탄자니아 도도마 신수도 개선 사업 관련 현지 공무원 연수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행복청이 주탄자니아대한민국대사관과 공동 주관하는 이번 연수는 도도마 시내 호텔에서 진행되며, 탄자니아 신수도 관련 총리실, 도도마시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여한다.

연수에서 행복청 김세영 국제협력팀장이 행복도시 건설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외부전문가로는 충북대 도시공학과 황재훈 교수, 국토연구원 이상건 박사가 참여해 도시계획, 스마트시티, 교통 등 전문 분야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우리나라의 해외투자개발사업 지원정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탄자니아대사관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와 연수에 참여한 탄자니아 공무원 간 원활한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탄자니아는 지난 1973년 도도마 수도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2019년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공식적인 수도 이전을 완료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수도 기능과 인구가 여전히 최대 도시인 다레살람에 쏠려 있어, 탄자니아 정부는 도도마의 부족한 인프라를 보완해 실질적인 신수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행복청은 올해 1월 탄자니아 총리실과 양해각서 체결, 5월 탄자니아 대통령 면담, 6월 한-아프리카 인프라 포럼 참여, 9월 글로벌 인프라 협력콘퍼런스(GICC) 참여 등 다양한 형식으로 탄자니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신도시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를 위한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철도, 상하수도 시설, 랜드마크 건설 등 신수도 개발 사업에 진출을 희망하고 있어, 이번 연수를 탄자니아 정부와의 네트워킹 및 세일즈 기회로 살리는 등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박상옥 기획조정관은 “이번 연수를 통해 행복도시의 우수한 인프라 및 도시계획 요소들이 탄자니아에 잘 이식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협력국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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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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