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지난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한국투자증권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한국제14호스팩'이 네 달 만에 합병을 추진한다.
스팩소멸 방식의 합병에서 존속할 대상기업은 2차전지 핵심소재 자동화 설비기업 에이아이코리아(AI KOREA)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제14호스팩은 전날 에이아이코리아와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합병 비율은 스팩 1주당 에이아이코리아 0.2092101주다.
권리주주는 오는 2025년 2월 4일 확정되며,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일은 3월 6일로 예정됐다. 합병기일은 4월 9일, 신주 상장일은 4월 24일이 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에이아이코리아가 조달하는 자금은 약 94억원이다.
한국제14호스팩 해당 자금이 사업의 확장 및 안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업무 시스템 개선, 수주 확대, 연구개발 및 우수 인력 유치를 통해 매출 및 이익 증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에이아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2억원, 38억원이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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