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1억달러(약 1325억원)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우크라이나 재무부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은 이날 수출입은행과 차관계약을 맺었다며, 우크라이나 정부 예산에 대한 한국의 첫 재정 지원이라고 말했다.
조건은 20년 만기에 유예기간 5년, 이자율 연 1.0%다.
한국 정부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서 중장기적으로 21억달러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우크라이나에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와 3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정부 예산 중 약 60%를 해외 차관과 무상원조로 충당하고 있다. /연합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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