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안재민 기자]신민재(28·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 통산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신민재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준PO 5차전 kt wiz와의 홈 경기, 3회말에 2루를 훔쳤다.
올해 준PO에서만 5번 베이스를 훔친 신민재는 류중일, 이종범, 고동진, 오재원, 이종욱, 서건창, 손아섭 등이 보유한 ‘4도루’를 넘어선 신기록을 작성했다.
LG가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신민재는 3루수 앞 땅볼에 그쳐 주자 홍창기를 2루로 보내지 못했다.
하지만, 신민재는 1루에 도달했고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이때 kt 포수 장성우의 송구 실책이 나와 신민재는 3루로 내달렸다.
오스틴 딘이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신민재는 홈을 밟았다.
신민재는 2019년과 2020년에는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준PO에 나섰고 도루를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다.
올해 신민재는 당당히 주전 2루수로 준PO에 전 경기 출전하고 있다.
5일 1차전에서 도루 2개를 성공하고, 6일 2차전과 8일 3차전에 한 번씩 누를 훔친 신민재는 박재홍, 이종범, 정근우가 기록한 단일 준PO 최다 도루 기록(3개)을 바꿔놨다.
9일 4차전에서는 도루를 시도하지 않은 신민재는 5차전에서 도루 1개를 추가하며 준PO 통산 도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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