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LG트윈스 임찬규, 6이닝 1실점 역투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10-11 20:48:2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안재민 기자]LG 트윈스의 토종 선발 임찬규(31)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쌍둥이 군단을 구했다.

임찬규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wiz와 준플레이오프(준PO) 5차전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임찬규는 이번 준PO에서 무거운 부담을 안고 뛰었다.

LG는 헐거운 팀 불펜 문제로 외국인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게 불펜 역할을 맡겼고, 임찬규는 디트릭 엔스에 이은 팀 2선발 역할을 맡았다.

LG가 에르난데스를 뒤로 보낸 배경엔 임찬규에 관한 강한 믿음이 녹아 있었다.

임찬규는 올해 kt와 정규시즌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임찬규는 염경엽 LG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그는 지난 5일에 열린 kt와 준PO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준PO 1차전에서 패했던 LG는 임찬규의 역투로 팀 분위기 수습에 성공했다.

임찬규는 준PO 5차전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

그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2회엔 선두 타자 강백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수비 도움으로 타자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황재균과 오재일을 모두 맞혀 잡았다.

2-0으로 앞선 3회엔 오윤석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루 위기에 놓였으나 심우준과 김민혁을 범타로 유도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두 선수에게 직구와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섞어 던지며 타격감을 무너뜨렸다.

3-0으로 달아난 4회엔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 처리하는 등 삼자 범퇴로 막아냈다.

임찬규는 5회, 6회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포효했다.

온 힘을 다해 공을 던진 임찬규는 투구수 80구가 넘어간 7회초 수비에서 장성우에게 좌전 안타,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손주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손주영은 승계 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1실점으로 최대 위기를 막아냈다.

LG는 7회말 현재 3-1로 앞서있다.


안재민 기자 jmah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산업부
안재민 기자
jmahn@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