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 수여식에서 박병률 진에어 대표(오른쪽으로부터 4번째)와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왼쪽으로부터 4번째)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진에어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진에어가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진에어는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ISO 37301은 기업의 지배구조와 준법ㆍ윤리경영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이번 인증으로 진에어는 △항공여객운송 △항공화물운송 △면세품ㆍ토산품 판매 △통신판매 △항공기정비 등 5개 부문에서 선진화된 경영시스템을 인정받았다.

진에어는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규범 준수 방침을 수립하고, 관련 규정과 지침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하는 등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해왔다. 특히 부문별 리스크 평가ㆍ분석ㆍ개선 프로세스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ESG 경영의 한 축인 준법ㆍ윤리경영 체계가 글로벌 수준임을 검증받은 것"이라며 "규범 준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전 부서의 법령 준수 여부를 지속 관리하고, 임직원 대상 컴플라이언스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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