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승수 기자] 한국과 케냐의 스마트시티 협력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ㆍ사장 유정열)는 스마트시티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6일부터 나흘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2024 케냐 스마트시티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한-케냐 수교 60주년 및 올해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후속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현지의 대형 건축 전시회와 연계돼 개최됐다.
케냐 스마트시티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10개사와 현지 바이어·발주처 100여개 사가 참가했으며 온오프라인 상담회, 전시회 참관 등이 진행됐다.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한국과 케냐 기업 간 15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케냐 토지, 공공사업, 주택 및 도시 개발부와 최대 보안업체인 ‘비엠 시큐리티’(BM Security), 현지의 주요 건설사 및 엔지니어링 회사인 ‘리 컨스트럭션(Lee Construction)’, ‘하워드 험프리스(Howard Humphreys)’ 등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국토부와 코트라가 케냐 스마트시티 사업에 집중을 하는 것은 케냐 내에서 관련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케냐는 ‘비전 2030’을 수립해 나이로비와 콘자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및 교통 최적화) △스마트 에너지(스마트그리드·재생 에너지·에너지 관리) △스마트 인프라(스마트 빌딩·물 관리·공공안전) 등 여러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정덕래 코트라 ICT융복합팀장은 “케냐는 정부 주도의 투자 유치 정책이 활발하고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다”라며 “코트라는 앞으로도 더 많은 우리 기업이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해외협력센터’, ‘스마트시티 로드쇼’ 등의 사업을 통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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