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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넷마블 ‘나혼렙’, K-게임 ‘왕좌’ 등극… 레이븐 이후 9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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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13 18:22:29   폰트크기 변경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최우수상 등 7관왕 영예

권영식 넷마블네 대표가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 이계풍 기자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넷마블 계열사 넷마블네오의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 어라이즈)가 올해 최고의 K-게임으로 선정됐다.

넷마블네오의 ‘나혼렙: 어라이즈’는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넷마블이 개발ㆍ서비스한 게임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2015년 ‘레이븐’ 이후 9년 만이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60%) 외에도 게임 기자단 투표(20%)와 일반 온라인 투표(20%)를 더해 최종 결정한다.

지난 5월 출시된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식재산권) 최초의 게임으로,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식출시 이후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톱10, 글로벌 사전등록 1500만, 정식출시 2주 만에 2000만 다운로드, 5개월 만에 5000만 이용자 돌파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국내 웹툰을 게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한 첫 사례로 단순히 게임을 넘어 K-콘텐츠의 가치를 증명하고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 겸 넷마블네오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 웹툰 기반의 여러 게임이 개발됐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나혼렙: 어라이즈’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토종 IP가 새로운 미디어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스팀, 콘솔 등 플랫폼 확장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나혼렙: 어라이즈’와 함께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 시프트업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는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 4부문(기획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인기게임상, 최우수상 등 주요 상을 휩쓸었다.

특히,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올 한해 최고의 개발자에게 주어지는 ‘우수 개발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대표는 “처음 게임을 개발했을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콘솔 게임이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주변의 우려가 컸지만, 이용자들과 임직원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컬레버레이션을 통한 업데이트를 통해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엔엑스쓰리게임즈의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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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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