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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환송 나온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 브라질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 도착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서 내년 APEC 의장국 정상으로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 ‘CEO 서밋’ 등에 참석한다.
같은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갖는다.
윤 대통령은 16일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페루 공식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과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페루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는 선박에 부착할 명판에 함께 서명하는 별도의 방산 기념행사도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리마에서 3박 4일간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1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를 회복했다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0%,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형가는 71%로 집계됐다.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6%, ‘어느 쪽도 아님’ 응답은 3%였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세가 이번 주 멈췄다.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의 변화폭이 컸다”면서 “지난 목요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 주 조사에선 긍정 17%, 부정 74%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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