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20%대 중반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11월 3주 차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5.7%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인 일주일 전 보다 2.0%포인트(p) 오른 것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7%p 내린 70.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하며 6주 만에 다시 20% 중반대로 올라섰다.
권역별 지지율은 부산ㆍ울산ㆍ경남(PK)에서 전주 대비 5.7%p 오른 30.1%, 대구ㆍ경북(TK)은 4.1%p 높아진 37.4%로 나타났다. 대전ㆍ세종ㆍ충청은 4.2%p 상승한 27.8%였다. 다만 서울은 2.7%p 낮아진 24.8%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70대 이상 구간에서 지난주 보다 1.5%p 오른 41.4%, 50대는 3%p 상승한 22%로 집계됐다. 30대는 전주 대비 5.3%p 높아진 25.7%, 40대는 4.3%p 오른 17.6%, 20대는 2.2%p 하락한 19%였다.
이념성향 보수층 내 지지율은 전주 대비 5.3%p 오른 46.4%, 중도층 지지율은 1.5%p 상승한 23.2%로 나왔다. 진보층 지지율은 2.4%p 내린 6.4%다.
리얼미터는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하며 6주 만에 다시 20% 중반대로 올라섰다”며 “부산ㆍ울산ㆍ경남(PK)과 대구ㆍ경북(TK), 보수층 등 여당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월 2주 차 주간 집계 대비 2.6%p 낮아진 44.9%, 국민의힘은 1.3%p 낮아진 30.3%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4.6%p로 9주째 오차범위(±3.1%p) 밖을 이어갔다.
뒤이어 조국혁신당은 2.2%p 높아진 7.8%, 개혁신당은 0.4%p 내린 3.2%, 진보당은 0.1%p 오른 1.0%, 기타 정당은 0.4%p 하락한 1.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ㆍ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율은 2.9%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