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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아비커스, 자율운항 솔루션 30척 수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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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16 18:03:08   폰트크기 변경      
5척 시범 도입 후 30척까지 확대…연료 15% 절감 효과

HD현대 아비커스의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이 적용된 에이치라인해운 선박 / HD현대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HD현대 자율운항 전문기업 아비커스(Avikus)가 대형 자율운항 솔루션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해상 자율운항의 새 지평을 열었다.

아비커스는 16일 에이치라인해운과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 에이치라인해운 서명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치라인해운은 하이나스 컨트롤을 5척의 선박에 우선 도입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한 후, 내년까지 최대 30척의 대형선박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솔루션 공급 외에도 기술 지원과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장비와 센서 정보를 융합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하도록 안내ㆍ제어하는 AI 기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아비커스는 IMO 선박 자율운항 2단계(선원 승선 상태 원격제어)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대표는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술 혁신이 필수“라며 ”하이나스 컨트롤 도입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하이나스 컨트롤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재입증받게 됐다“며 ”향후 국내외 해운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비커스는 지난 3월 9334km 항로 자율운항 실증을 통해 최대 15%의 연료 절감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한 바 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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